[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서북구의 지난 5년간 연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24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서에서 분석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2020) 총 1199건의 화재가 발생해 46명의 인명피해(사망 9명, 부상 37명)와 88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발생 순위 1위는 주거시설(주택, 아파트 등)로 253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전체 화재의 17.8%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산업시설(공장, 창고 등) 198건(16.5%), 차량 등(자동차, 건설·농업 기계) 179건(15.1%)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1.6%(505건)로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 20.2%(290건), 기계적 요인 12.5%(154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음식물 조리, 담뱃불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산업시설 ․ 생활서비스시설에서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계적 요인과 합선, 누전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은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겨울철(390건)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박찬형 천안서북서장은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도시•농촌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발 빠른 현장대응으로 시민이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