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생각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독서·인문교육 기본계획’을 확정,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시 교육청은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문화를 생활화하고자 15억 원을 투입해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지원체제 강화 ▲학교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인문교육 등 3개 중점 8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읽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학교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책 소독기 등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학교도서관 시설을 파악해 환경 개선 예산도 지원한다.
학생들의 요구와 교수·학습 환경 변화에 맞춘 장서를 확충할 뿐만 아니라 연 1회 이상 제적·폐기를 통한 장서의 최신성도 유지한다.
담당교사, 사서, 명예사서 등 학교도서관 담당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사례 중심의 연수도 지원한다.
독서 수업, 독서토론 등 학급당 연 2회 이상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으로 다양한 독서 연계 교과 수업도 실시한다. 또 학기당 수업 중 8시간의 독서 시간을 확보해 학생들의 개인 특성에 맞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활동도 운영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학년별, 학교별 등 공동 독서 활동인 ‘한 학교 한 책 읽기’를 통해 학교생활 속 독서 습관도 생활화한다.
학교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 독서 수업 및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독서교육 실천학교’, 학생의 출판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인문 책쓰기실천단’도 지원한다.
동화구연, 인형극 공연 등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 명예 사서와 함께하는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작은도서관, 공공도서관 등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도 개발·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문인, 예술가, 마을 교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한 인문 체험도 실시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토론, 글쓰기, 인문 소양 교육 등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