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처방안’에 대해, 채평석 의원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주민편의시설 조성에 대해 각각 제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사이버 폭력과 낯선 사람의 접근, 도박 노출 등 여러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며“학생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스마트폰은 사용 억제보다는 바람직하고 생산적인 활용이 목적인 만큼 ‘중독’보다는 ‘과의존’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세종시의 경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약을 통해 세종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매년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수의 증가에 따라 세종시 역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위험수준별 맞춤형 교육과 소규모 모둠교육을 비롯해 독자적인 기관 구축 및 정보기술을 올바르게 이용하고 향유하는 문화 확산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이 자기조절 능력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채평석 의원은 환경기초시설은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중 하나지만 혐오 시설이라는 인식과 함께 주민 반대도 적지 않다며 이 같은 이유로 환경기초시설이 들어선 지역에는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일종의 인센티브로 환경 개선 사업이나 편의시설을 조성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 있는 공공하수처리장 27곳과 폐기물 처리시설 4곳 중 7개소에 주민 편의시설인 공공 체육시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환경기초시설의 공익성을 알리고 주민편의를 위해 마련된 일부 체육시설의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전동면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의 경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전동시민스포츠센터를 건립한 결과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시설로 자리를 잡은 반면, 연동부강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된 풋살장의 경우 이용자 수가 0명에 가까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이러한 문제 인식을 토대로 ▲주민 편의시설 계획 시 주민 의견 적극 반영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과 활용성을 검토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채 의원은 “환경기초시설에 주민들이 원하는 다목적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돼 활발히 이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