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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 벗어나게 해달라”

부여·서산 농민들, 배수시설 문제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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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11 19:11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하상보다 낮은 농경지로 인한 침수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늘어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 등의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피해는 농경지가 하상보다 높기 때문에 일어난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비닐하우스 농가 등은 자연스러운 배수가 이뤄져야 하나 농경지보다 높은 하상 탓으로 강제적인 배수가 이뤄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시간당 최대 5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왕포리.

이번 폭우로 인해 이 일대 비닐하우스 500여동에서 재배되는 멜론이 침수됐다.

이번에 침수피해를 당한 한 농민은 “이 지역 하우스시설들이 하상보다 낮게 돼 있어 배수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배수로 정비와 하상 준설 등 하천정비를 병행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피해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천수만 간척지 A지구에서도 일어났다.

이 일대 농민들은 11일 천수만사업단에 “이 지역 농경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 배수펌프장은 없어 올해만 벌써 4번째 침수피해를 입었다”며 배수 체계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목적이 상습적으로 침수 되는 곳에 대해 2~5m 복토해 피해를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사업 시행 초기에는 썩은 흙으로 복토 한다고 반대했다가 침수피해 후에 후회하며 다시 해달라고 하는 곳이 100여곳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민들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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