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3억 여원 이상이 모금된 코로나 19 극복 성금은 지난해 12월 이상천 제천시장이 자신의 급여 2개월 분을 쾌척하며 시작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제천 제2산업단지 입주기업 인팩 이피엠(주)(대표 최웅선)가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의 기탁식 없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제천 공장을 설립하며 제천시와 인연을 맺은 인팩 이피엠은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 부품, 솔레노이드 밸브, 컨트롤 케이블 등의 제품을 공급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최웅선 대표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천시배구협회도 코로나 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제천시청을 방문한 이건희 제천시 배구협 회장은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며 "당초 10억 원을 예상했던 성금은 모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5억 원으로 상향해 모금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천시 코로나 19 극복 성금은 13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성금은 성금은 정부와 시의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골고루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금 대상은 건강보험 소득 등급 120% 이하인 세대 시민 중 식당 종사자, 택배 및 퀵배달 종사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종업원, 노점상, 일당 근로자 등에게 설 명절 전에 각 50만 원씩 지급할 방침"이라며 "지급 대상자는 별도 구성할 민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수혜 대상자는 26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