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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값이 미쳤다"

AI·한파에 농산물값 급등…설 앞두고 밥상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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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17 15:35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사진=한은혜 기자)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주부 송모(55)씨는 최근 달걀을 구입하러 마트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평상시 한판에 3000원대에 구입했는데 2배나 오른 7000원대에 판매해서다.

송모씨는 “가득이나 여러 식료품이 올라 가계에 부담이 되는데, 달걀값 마저 크게 올랐다. 살까말까 망설여졌지만 새해맞이 떡국을 해먹기로 해 어쩔 수 없이 구입했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밥상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며 조류 인플루엔자(AI)발생의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6일 대전지역 계란 한판(특란 30구)의 소비자 가격은 6075원이며 전년대비(5468원) 11% 상승했다.

한파로 인한 작황부진까지 이어지며 대전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의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행한 우리동네 장바구니 물가정보에 따르면 대전 역전시장에서 거래된 양파(1kg) 가격은 2800원으로 전년(1500)대비 87% 상승했고, 한우등심(1등급 100g) 가격은 10500원으로 전년(7125)대비 47% 올랐다.

aT 관계자는 "대전 전통시장 농산물 소매가격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상추·고추·대파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AI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닭고기가 강보합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유통업계 전문가는 "절반 가량의 산란계가 살처분돼 새로 키울 병아리가 부족해지면서 계란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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