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지유 기자 = 진천군이 부분적 단수시행 4일만에 위기 상황을 넘겼다.
18일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주요 배수지 △진천 80% △광혜원 90% △송두산단(케이푸드밸리) 85% △산수산단 75% △신척산단 60% 등 배수율이 대부분 정상치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송기섭 군수가 지난 14일부터 군 상하수도사업소 현장에서 심야 현장 지휘를 하고 15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간 것이 빠른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은 부분 단수 시행과 주민불편, 기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급수, 누수탐사, 주민홍보를 즉각 실행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청주·충주·횡성 정수장에서 30여대의 운반차를 섭외해 광혜원배수지를 비롯한 3개 배수지에 약 3000톤의 물을 보충하는 등 공장가동이 지속할 수 있도록 주말 내 숨 가쁜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 누수탐사를 해 12건의 긴급보수를 했으며 군상수도현대화사업소의 인력을 투입, 빈집과 낡은 건물을 대상으로도 누수 상황을 파악하고 물 사용량을 줄였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부분적 단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군민과 위기 극복에 함께한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물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는 한파로 인한 물 틀어놓기, 계량기 동파, 관로 누수가 겹치며 용수 사용량 급증해 주요 배수지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며 지난 14일 부분적 단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