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 대표 브랜드를 자처한 새로운 막걸리 '대전부르스'가 20일 출시된다.
이번에 대전부르스를 선보인 농업회사법인 (유)대전부르스주조(대표 안경진)는 소주에 이어 막걸리 시장까지 대기업이 잠식해 지역 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된 막걸리 양조장이다.
4년전 대전부르스를 처음 출시해 유통을 시작했으나 이번에 유성구 구암동에 공장과 연구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자체 양산체제를 갖췄다.
대전부르스는 기계 사용을 최소화하고 수가공 위주의 정통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
특히 장 건강을 위해 국내산 쌀과 누룩의 발효 장기화를 통해 유산균 함유량을 늘려 고급화를 추진했으며 단맛을 줄여 뒷맛이 깔끔하고 헛배가 부르지 않으면서 숙취가 없다.
창업주인 전제모 법인 대주주는 "대전지역 막걸리 시장에서 지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다"며 "대전부르스가 전면에 나서 시장 사수에 나설 것이고 나아가 타 지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민이 즐겨 마시는 막걸리는 물론이고,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이 꼭 사가는 명품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도입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