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숨기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힘든 것을 숨기지 말고 티를 내도 괜찮다'는 소소한 위로를 전달하는 청춘 공방의 열 번째 프로젝트다.
각 부스 별로 다양한 감정들을 'T(티)'와 연관 지어 '티'가 나는 법이지, 당황한 '티', 걱정하는 '티', 슬픈 '티', 화난 '티', 부러운 '티', '티' 파티 등의 부스로 구성돼 있다.
당황한 '티'와 걱정하는 '티' 부스에서는 해당 부스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이 어떤 감정에 빠져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슬픈 '티'에서는 울고 싶었지만 울지 못하고 참아내야만 했던 경험이 있는지를 떠올려보면서 슬픔의 감정과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부러운 '티'에서는 타인에게 시기를 느꼈던 경험을 자유롭게 적어보며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렸던 적은 없는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티' 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시는 관람객이 청춘공방 유튜브 계정과 인스타그램 계정(youth_atelier_)에 게시된 영상을 시청한 뒤, 댓글을 통해 소통하며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7개의 전시 부스들 중 '당황', '분노', '시기' 등 참여형 콘텐츠에 참여 시, 전시회의 티켓을 이미지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청춘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는 '청춘공방'은 '남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고민하고, 발견하고, 도전하자'라는 목표로 창단된 대학생문화기획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