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허태정, 국회 찾아 중기청 이전 후속조치 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1.20 16:18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이낙연 당대표를 방문 중소기업청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이 배석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이낙연 당대표를 방문 중소기업청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이 배석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대전시,기상청 외 플러스 알파 요구에 이낙연"정총리에 건의했다"
허태정 시장 “정세균, 그렇게 준비하겠다” 답해…정부,25일 구체안 협의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국회를 찾아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과 만나 중소기업청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허 시장에게 “지난 주 정세균 총리에게 기상청과 3개 기관 동반 이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정세균 총리는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중기부 이전 후속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차기 대권 가도에서 충청권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해 11월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중기부 이전 여부는 대전시민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대전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중기부 세종시 이전을 확정하면서 대전시민이 만족할만한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승인과 함께 관보에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현재 대전에 있는 중기부 본부(소속 정원 499명)은 오는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현재 중기부를 대신해 대전으로 이주할 정부 기관은 기상청이 유력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전시는 기상청 이전에 ‘플러스알파(+α)’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 대표와 면담을 마친 허 시장은 “중기부 이전에 따라 후속 대책이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대전시 입장이었고, 오늘 당 대표께서 대전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정부에 건의한 것”이라며 “당에서 건의한 내용은 오는 25일 국무조정실 실무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면 중기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적절한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다만 ‘이 대표가 건의한 후속 대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대상기관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무엇이 ‘좋다, 나쁘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라며 “결과를 지켜본 뒤에 답변하겠다. 대전시가 건의한 내용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의 당대표 면담에는 박영순 의원(대덕구) 김태년 원내대표회담에는 조승래 의원(유성갑)이 전·현직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배석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