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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난해 학교폭력 전년 대비 소폭 감소

피해유형 언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폭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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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21 15:26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시교육청, 21일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해 세종시 학생들의 학교폭력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한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결과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관내 초·중·고 94개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 3만411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실시, 조사 대상 학생의 84.2%인 2만872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56명으로 2019년 1차 조사 결과 대비 1.0%p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 2.3%, 중학생 0.6%, 고등학생 0.3%로 초등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초등학생은 2.1%p, 중학생은 0.4%p, 고등학생은 0.3%p 각각 감소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51.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집단따돌림(40.4%), 사이버폭력(20.8%), 스토킹(12.9%), 신체 폭행(11.8%), 금품갈취(9.6%)의 순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은 학교급이 높을수록 비중이 높았다.

세종시는 전입 학생 증가에 따른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문제, 출신 지역이나 학교의 문화 차이로 인한 학교 공동체 간 갈등 등 신도시가 해결해야 하는 특수한 문제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은 교육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시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학교폭력 책임교사 대체 강사비 지원, 대면·비대면 심리상담 등 학교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의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유형별·지역별·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는 관계 회복 전문가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학교는 교육과정 속에서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 학생 참여형 체험 중심 예방 활동을 실시하는 등 학생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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