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절반이상 줄었다... 전체 학생 중 1.2% 피해
학교폭력 절반이상 줄었다... 전체 학생 중 1.2% 피해
  • 홍석원 기자 001hong@dailycc.net
  • 승인 2021.01.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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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지난해 실태조사결과 발표... 쉬는 시간 주로 발생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학교 폭력이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아직도 교내·외에서 은밀하게 자행되고 있고, 대부분 교실 안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은 21일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129,803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552명으로, 2019년 조사 때 3,215명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수와 비교해서는 2019년에는 2.0%였지만 지난해 피해를 당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2%로 0.8%포인트 감소했다.

피해 응답 비율은 초등학교 2.3%, 중학교 0.7%, 고등학교 0.2%이며, 특히 초등학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9년 초등 피해 응답 비율은 4.4%였다.

감소 주요인은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으로 출석 수업 감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으로, 학교에서 관계 개선 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학교폭력 예방교육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등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2.7%), 따돌림(25.6%), 사이버폭력(12.4%), 신체폭력(7.9%), 스토킹(6.6%)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로는 교실 안(34.2%)에서 가장 많고, 복도(10.9%)와 사이버공간(9.4%) 등에서 발생하고 있어 학생자율에 의한 예방활동 강화와 사이버윤리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으로는 쉬는 시간(36.4%)이 가장 많고, 점심시간(18.3%), 하교 이후(15.2%) 및 수업 시간(6.6%) 순이다. 수업이 없는 시간 학생생활지도 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가족과 친인척(40.1%), 학교 선생님(23.7%) 순으로 알리고 있으나, 보복이 두렵거나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알리지 않는 경우(20.7%)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생들의 언어문화개선,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욕설 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육과정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여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재 민주시민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정밀하게 추진하겠다”며, “사이버폭력 증가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힘쓰고,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해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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