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초대석] 장종태 서구청장 "소상공인·구직자 지원… 한국판 뉴딜정책 매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1.24 17:44
  • 기자명 By. 정용운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아시아 최대 규모 펌프트랙 조성 · 국토부 뉴딜사업 선정 등

복합 도시재생 추진… 일자리 창출 · 생활 SOC확충 등 성과”

희망일자리사업 등 휴직자 3790명 · 취약층 2506명에 일자리

원격근무 ·시스템 고도화로 포스트 코로나 업무환경 구축 나서

지난 1976년부터 대전 서구에서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장종태 청장은 지역 관가·정가의 산증인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구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도전한 결과, 2014년 대전 서구청장에 당선됐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66.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다시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장종태 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수해 등 여러 힘든 일이 있었지만 구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세를 몰아 2021년도 빈틈없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청장에게 지난 성과와 2021년 역점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는 코로나19와 풍수해로 어느 해보다 힘들었다. 서구는 어떻게 극복했나.

천 마스크 제작,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 등 기존 행정의 벽을 넘는 과감한 적극행정으로 신속하고 창의적인 대응을 펼쳤습니다. 희망일자리사업과 각종 긴급생활안전 지원책은 극심하게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됐고 미래 대비를 위해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시도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수해가 발생했을 때도 서구민의 단합된 힘은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물이 빠지자 가장 먼저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수재민을 돕는 데 앞장섰고 성금과 물품을 보내는 등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구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한다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공약평가에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2019년 공약실천계획평가 최우수, 2019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로 민선 7기 공약평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4개 코스로 구성된 펌프트랙과 MTB 테마공원은 전국 두 번째이자 중부권 최초의 도심형 펌프트랙으로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로 확장 중에 있습니다.

옛 복수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3층 규모의 서구 최초 여성친화 복합커뮤니티센터인 행복문화공간'사랑애'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여성과 아동, 어르신 등에게 원스톱 문화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도마1·2동, 정림동 도시재생 사업은 대전 최초로 국토교통부 뉴딜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총 65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주거환경 개선, 생활SOC 확충,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일자리 창출 등 복합 도시재생을 추진 중입니다.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서구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실시해 지난 2019년 갈마1동에 이어 지난해 도마1·2동, 월평2동 3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서구형 주민자치회를 완성하고자 올해는 23개 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 해결과 동네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마1동 거주자 주차장 위탁사업, 도마1동, 도마2동, 정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민들이 참여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구정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1004 주민 정책참여단 운영 등으로 주요 정책에 주민 의견이 반영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발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펼친 정책적 노력을 든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침체 등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6개 분야, 40개 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7139개소에 업체당 20만원씩 14억 30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전 자치구 최초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실시해 이자차액 보전,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지원 사업을 49개소에 실시해 비대면 홍보 지원, 착한가격업소 76개소에 방역지원 사업을 실시해 위생안전 업소 이미지 제고 등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과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추진으로 고용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3790명을 지원하고 취업취약계층 2506명에게 희망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고용창출에 노력했습니다. 

▲복지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대표적인 성과는.

서구는 전체인구 중 아동인구가 16%에 달하고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대전 전체 40%에 달하는 등 아동보호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이 더 높게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선도지역'에 신청해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이에 아동 권익 최우선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전담팀을 신설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동보호체계 개편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으로 구성돼 전담공무원은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 조사 및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등 조사업무를 전담하고 아동보호 전담요원은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보호계획을 수립해 양육상황 점검 및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범적인 가족친화 경영으로 지난 2012년 선정 이후 4회 연속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가정과 직장생활의 조화를 통해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 분위기를 조성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첫째, 소상공인 및 구직자를 위한 지원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홍보 컨설팅 및 마케팅,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000만원, 3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등을 지원하고 신용보증 수수료 2년분과 이자차액보전 1년분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직자를 위한 온라인 취업지원과 비대면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취업특강, 화상면접, 해외취업 멘토링 등 화상앱을 통한 비대면 멘토링을 개최·지원할 예정입니다.

둘째,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연중 24시간 기동감시 및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신종 감염병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을지대학병원 등 3개 의료기관에 격리치료시설 21실, 21병상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지향적 조직 재설계를 통해 행정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미래전략실과 혁신팀을 신설해 넥스트 노멀에 걸맞은 언택트 행정서비스 제공과 스마트 행정 구현에 집중하고 빅데이터팀, 노인시설팀 및 아동돌봄팀을 새로 개편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추진으로 주민 서비스를 향상해 정보화에 취약한 계층의 소외 없이 행복한 서구 실현에 전력하겠습니다.

넷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매진하겠습니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자체 뉴딜사업 발굴과 실행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공모사업 대응전략을 마련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원격근무 활성화와 온라인 영상회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워크가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행정의 연속성을 담보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행정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는 감염병과 연이은 풍수해로 유난히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적용되는 원년이자 민선 7기 구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그동안 펼쳐온 정책들을 잘 관리하고 마무리해 구정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겠습니다. 새해 구민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