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25일 일본 돗토리시와 실시간 화상으로 신년인사를 나눴다.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새로운 해를 여는 국제교류의 마중물로 추진된 이번 비대면 신년인사는 먼저 후자카와 요시히코 일본 돗토리시 시장과의 실시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한 시장은 후자카와 요시히코 시장과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재건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2020년 자매도시 결연 30주년 행사 재추진과 더불어 행정교류 등 교류 재개의 의지를 상호 교환했다.
일본 돗토리시와의 교류는 국가 간 무역 갈등과 외교문제로 한때 중단된 바 있으나, 이번 화상 신년 인사를 통해 두 지자체 장은 상호간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대면교류가 힘든 상황이지만,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협력해 문화, 스포츠, 경제 등 실리적 맞춤형 교류 추진과 교류지역 다변화로 글로벌 청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시장은 돗토리시와의 화상 신년인사에 이어 청주시 국제교류도시인 미국 벨링햄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시, 일본 기쿠치시 등과도 영상을 통해 신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영상에서 한 시장은 교류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과 관계의 회복, 지속가능한 상생교류를 언급하며, ‘다시 함께’ 도약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