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설 연휴 기간인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은하수공원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봉대리 공설묘지 전체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한 오는 29일부터 내달 25일까지는 봉안시설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실내 봉안시설 방역 대책에 따라 1일 참배객 인원을 80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예약 접수는 1월 27일 오후 4시부터 은하수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예약자 본인을 포함한 4명만이 입장 후 정해진 참배 시간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이 기간 제례실 및 휴게실은 폐쇄된다.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불가하다.
공단은 이번 설 연휴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 온라인 성묘 신청 후 차례상 차리기, 헌화하기, 추모의 글 작성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계용준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가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설 연휴기간 추모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안타깝지만 설 연휴기간 은하수공원 및 봉대리 공설묘지 전체 시설을 임시 폐쇄하게 됐다”며 “참배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