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추진하고 있는 떠돌이 고양이 개체수 조절 시책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구는 지난 2005년부터 고양이로 인한 주민 고질·반복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떠돌이 고양이 개체수 조절’시책사업을 창안해 지난해까지 1220두를 추진, 주민 민원사항을 해결, 전국지자체 전파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에도 오는 22일부터 135두에 대해 개체수 조절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떠돌이 고양이는 주택가 쓰레기봉투 훼손으로 인한 환경오염, 울음소리로 인한 수면방해, 도로출현으로 인한 교통사고·톡소플라즈마 원충의 임산부 유산 유발, 각종 전염병의 매개체 역할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구, 동물병원, 충남대, 전문포획자 합동으로 고양이를 포획, 불임수술, 귀표부착, 기생충'광견병 접종, 회복기(1주일), 당초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단계의 사업을 추진해 개체수가 감소돼 주민 생활민원을 해소하는등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왔다.
또한 2006년 부산혁신 박람회 우수작품 전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으로 소개돼 언론에 여러차례 소개 된 바 있으며, 사업추진을 동영상으로 제작 배포 하는 등 대내외적인 홍보를 통해 대덕구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해 왔다.
구 관계자는 “초창기 시책 창안시 고양이는 날렵하면서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있어 고양이 포획'처리가 곤란을 겪었으며, 야행성이라 새벽 2~3시까지 세심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사업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주민들의 고질반복민원 해결과 전국 지자체 전파돼 전국적인 명품시책으로 회자되고 있는 바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