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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39%, 설 자금사정 '곤란'

코로나19 여파... 설 상여금 지급계획 13.4%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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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27 16:14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중소기업 경기도 불투명해 이제 명절 상여금은 옛말이죠, 회사가 워낙 힘들어 직원들도 이해해하는 눈치.”

코로나19의 계속되는 확산세로 중소기업들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충청권을 포함한 860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4곳(38.5%)이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42.1%로 수도권(33.7%)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판매·매출부진이 8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36.0%),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96.1%에 달했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지난해(50.1%) 대비 13.4%p 감소한 36.7%였으며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8만2000원으로 작년 설(62만4000원) 대비 14만2000원 감소,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0.1%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96.0%의 업체가 4일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회사가 내부적으로 어려워 명절 상여금이나 보너스는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대신 연휴 기간에 최대한 직원들이 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올 설에 평균 2억1493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연초의 중소기업 운영자금, 시설비, 인건비, 유지비등 회사 운영비로 부족한 자금이며 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0%) ▲결제연기(42.1%) ▲금융기관 차입(40.0%)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책없음’도 10.7%를 차지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인한 판매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설 자금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 및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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