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7명 '코로나 블루' 경험
청소년 10명중 7명 '코로나 블루' 경험
  • 황천규 기자 lin3801@dailycc.net
  • 승인 2021.01.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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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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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코로나19가 청소년 삶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이 "화난다, 우울하다" 등 부정적인 감정상태를 보인 것.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에 노출된 것이란 해석이다.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는 27일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2월 배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수행한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였다.

초중고 남녀 청소년 8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등교시간이 줄어들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의 삶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이후 마음 상태는 “죽을 맛이다” 28.4%, “불안하다” 17.4%, “화가 난다” 16.6%, “우울하다” 10.3% 등 부정적인 응답이 72.6%로 “재미있다” 13.1%, “자유롭다” 12.4% 등 긍정적 응답 25.5%의 약 3배 가까이 많았다.

또, 학교에 등교하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40.3%로 “늘어났다” 28.1%보다 많았다.

잠자는 시간이 늘거나(27.5%) 줄었고(26.7%), 식욕도 늘거나(23.4%) 줄었으며(23.5%), 운동시간이 늘거나(20.1%) 줄었고(40.4%), 공부 양도 늘거나(33.9%) 줄어(19.7%) 급격한 생활 변화양상을 보였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줄었다 24%보다 늘었다가 36.6%로 나타나 그나마 긍정적이다.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33.9%로, 이중 66.1%가 하루 4시간 이상이었다.

연구보고서는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은 등교 시간이 줄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행복감이 감소하였으며, 온라인 수업에 따른 급변화된 교육환경 변화로 학교부적응이 증가하였다고 분석했다.

연구회 회장인 정기현 의원은 “코로나 이후 청소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등교 수업을 확대하고 ▲쌍방향 온라인 수업 내실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코로나 사태가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므로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관계자와 대전시 청소년 정책부서,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12월 2개월간 수행하였으며, 청소년은 5개 자치구 남녀 초중고 812명과 이들의 학부모 7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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