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민 10명 중 4명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이 61%로 가장 높았고 충남 59.2%, 충북 50.7%, 대전은 43.8%이다.
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부작용 우려, 안전성 문제 등을 꼽았다.
29일 국회미래연구원 ‘코로나19 및 백신접종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 의향을 묻는 질문에 국민 60.1%가 ‘있다’, 24.6%가 ‘없다’, 15.2%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백신을 맞게다는 응답을 지차체별로 보면 인천(76.9%), 강원(72.2%), 울산(69.6%) 순으로 높았고 대전은 43.8%로 가장 낮은 대구 36.9%와 함께 최하위권에 놓였다.
접종의향이 없는 국민 중 41.1%는 접종 부작용 우려, 32.2%는 백신의 안전성 의심 때문이라고 답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인식은 1순위는 영유아 및 임산부(30.0%), 2순위 의료진(23.9%), 3순위는 노약자(17.5%) 순이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국민 32.9%가 올 하반기, 18.7%가 상반기로 예상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12월 전국 만15세 이상 남녀 1만 3824명이 참여한 ‘한국인의 행복조사’ 설문 중 코로나 관련 문항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원은 향후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있어서 지역에 따라 접종의향에 차이가 존재함을 고려하여 의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청과 지자체 주관의 백신 접종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