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조사에서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는데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등 경기부양책과 백신 상용화에 기업 경기가 1월 이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월 대전세종충남 중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SBHI)는 전월대비 2.6p 상승한 69.1로 집계됐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이달 지수 상승은 지난달(66.5) 지수가 소폭 하락한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어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7.3p 상승한 66, 제조업은 2.4p 하락한 72.4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대비 6.9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7.5p 크게 상승했다.
또 지역 기업들은 이달의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7.5%)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49.4%)과 인력확보난(29.7%), 업체 간 과다경쟁(26.6%), 원자재 가격상승(20.5%)의 순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서도 회복 기대감이 드러났다.
대전충남 667개 업체가 응답한 업황 전망BSI 조사 결과를 보면 비제조업은 5p 상승했고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