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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포츠로 부여 하늘·땅·물을 풍요롭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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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31 19:20
  • 기자명 By. 윤용태 기자
2018년 부여열기구대축제의 스페셜 이벤트인 나이트글로우쇼가 진행되고 있는 장면이다. 나이트글로우쇼는 열기구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정도로 야간의 아름다운 쇼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여긴다  [메인으로 잡아주세요]
2018년 부여열기구대축제의 스페셜 이벤트인 나이트글로우쇼가 진행되고 있는 장면이다. 나이트글로우쇼는 열기구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정도로 야간의 아름다운 쇼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여긴다.

- 열기구·ATV·수상레포츠, 차세대 부여의 신 성장 동력원 자리매김
- 부여, 우리나라 레포츠문화 선도할 핵심 군(郡) 우뚝 설 것
- 정적인 백제역사유적 자원과 동적인 레포츠 유기적 관계 동반성장 기대
-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적 역할 기대

부여는 백제의 왕도로써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다. 이러한 우수한 고전의 정적인 자원에 차세대 산업의 동적인 ‘관광레저스포츠(이하 레포츠)’가 만나 부여의 미래를 밝은 희망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이 역동의 신 성장 산업인 레포츠 분야에 야심차게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들여다보기로 했다. - 편집자주 -

 

열기구가 백마강 주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낙화암 위를 날고 있다
열기구가 백마강 주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낙화암 위를 날고 있다

■ 부여는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관광 도시
부여는 읍을 중심으로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관북리 유적, 능산리 고분군, 나성, 백제문화단지, 궁남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백제유적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4색빛깔시티투어, 명품 교과서투어, 명사탐방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진행해 부소산성과 궁남지는 한국관광 100선, 궁남지와 정림사지는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또 매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성흥산 해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부소산 봄나들이, 부여 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에 이르기까지 365일 볼거리·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의 황홀경으로 2015년~2019년 사이 부소산성, 국립부여박물관 등 주요 입장지의 관광객 방문 누적수가 약 8백52만명에 이른다.
이는 부여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관광 도시임을 명확히 입증한 셈이다.
여기에 하늘과 땅과 물이라는 공간에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혼을 불어넣어 재도약의 희망찬 꿈을 꾸고 또한 이루고자 하고 있다.
하늘엔 열기구가, 땅엔 ATV(사륜 모터사이클)가, 물엔 수륙양용버스, 황포돛배, 카누 체험, 용선경기 대회, SUP(패들보드)대회가 그것.

 

부여의 대표 명소이고 사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남지 위를 열기구가 비행하고 있다
부여의 대표 명소이고 사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남지 위를 열기구가 비행하고 있다

■ 하늘 아래 부여를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열기구
몇 년 전 부여에 열기구 전문 운영업체인 (주)스카이배너(대표 서정목)라는 사회적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전국 열기구 25대 중 18대를 부여에 보관하고 교육, 비행, 라이선스, 체험, 대회, 축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단 하나밖에 없는 기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열기구는 국내 유일 ‘부여만의 것’이 됐다. 그만큼 희귀성과 존재감이 남달라 그 잠재적 가치에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여에 정착하자마자 다양하고 많은 일이 추진해왔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이례적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2018 ‘부여열기구대(大)축제’ 개최, 일본 ‘2019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축제 제40회 기념 대회’ 참가, 백마강 용선대회 홍보비행 등 각종 대회 홍보비행, 백제문화제·제6회 코리아 열기구 그랑프리 대회 등 각종 행사 참가와 대회 개최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여 하늘날기 열기구 체험’ 실시, 열기구 조종사 자격 취득을 위한 무료교육 실시로 열기구 조종사 양성, 장애인·저소득층·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체험 비행 등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사업에는 2018년 부여열기구축제 100인 준비위원회 구성, 2019년 부여열기구축제 조직위원회 구성 등 밑거름의 힘이 있었지만, 일시적 행사 목적의 단체 구성이었다. 급기야 이를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단체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2020년12월18일 일구월심 끝에 부여열기구협회(회장 백선옥, 이하 협회)가 출범했다.
협회는 출범 직후인 지난해 25일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성탄 코로나 극복 - 희망의 정(情) 나눔’비행, 올 1월1일 새해 안녕과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현수막 부착 퍼포먼스 비행을 전개했다.협회와 (주)스카이배너는 기존 해온 것처럼 열기구의 자유비행과 계류비행을 실시해 관광객에게 부여의 강(江)산(山)야(野)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백제유적을 하늘에서 만끽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예비 신혼부부, 은혼식·금혼식·기타 등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100일간의 프러포즈’를 기획했다.
이는 숙박, 타 레포츠, 주요 역사문화광관지 탐방을 코스로 잡고 핵심 이벤트인 열기구를 타고 하늘 위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서로의 새콤달콤한 사랑을 확인하는 로맨틱 프러포즈를 하는 행사다. 이는 부여에 와서 떠날 때까지 패키지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열기구 각종 대회 및 축제를 개최하고 국가 대표 선발전, 전국 열기구선수권대회, Korea Grand Prix 유치를 함으로써 부여가 항공레포츠 메카로 위상 정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여기서 축적된 노하우는 국제대회를 추진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백마강 둔치의 푸른 초원 위를 체험객들이 질주본능을 맘껏 즐기며 달리고 있다
백마강 둔치의 푸른 초원 위를 체험객들이 질주본능을 맘껏 즐기며 달리고 있다

■ 부여의 아름다움을 스피드와 스릴로 즐기는 ATV
ATV란 험한 지형에도 잘 달리게 고안된 소형 오픈카로 네 발 달린 모터사이클이다.
10여년 전부터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농업 및 산업 운송용으로 모터사이클을 개조해서 만든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레저용으로 더욱 각광받는 레포츠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이러한 ATV는 4륜 구동으로 안정성 확보,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주행 가능, 운전조작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 후 즉시 운전 가능 등의 특징을 갖고 있고 산, 들, 모래사장 등 대자연에서 거침없는 스피드와 스릴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전천후 레포츠 장비다.
ATV 업체인 ㈜백마강레저(대표 장순천)는 부여 정동리 백제보 인근에 터를 잡고 체험장 개장·운영과 백마강 둔치 등을 활용한 국내 최장 거리를 코스로 잡아 체험객을 맞이하고 있다. 체험객에게 활동 사항을 동영상, 사진 등으로 편집해줌으로써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백제문화제, 알밤줍기체험 행사 등에 참가해 부여 레포츠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백제보 아래 지점 백마강에서 젊은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다
백제보 아래 지점 백마강에서 젊은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다

■ 백마강이 품고 백마강이 내어준 수상레포츠
부여 백마강은 백제의 역사적 참혹한 슬픈 사건을 끌어안은 채 느리게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 강은 아픔을 딛고 수상레포츠의 화신으로 승화해 부여 발전에 일조를 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유유히 흐르는 강의 터줏대감으로 잡은 지 이미 오래다. 구두래 나루터 선착장을 중심으로 강 위를 운행하며 사계의 아름다움을 관광객에게 전하고 있다.
카누는 수상 분야에서 그 어떤 종목보다 부여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부여를 비롯한 전국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각종 상을 휩쓸어 부여 카누의 명성을 드높인 지 꽤 됐다. 특히 지난해 백마강카누경기장에서 카누연맹회장배 전국생활카누대회와 이에 맞물려 운용한 신규 종목인 SUP에 참가한 연령대가 6세부터 54세까지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임을 증명했다.
카누와 SUP에 이어 용선대회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게 지난해 ‘제1회 백마강배 전국용선경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으로써 입증됐다. 첫 대회임에도 부여군민 화합경기와 타지인 마스터스경기에 참가한 1300여명의 선수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수륙양용버스는 국내 최초로 진행한 사업이다. 물 위에 버스가 지나가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민원을 재기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신기함을 드러내 수상레저문화의 한 축으로 터를 잡아가고 있다.
이를 보면 백마강은 최근 더욱 활성화된 수상관련 분야를 품고 성장 동력원으로서의 수상레포츠를 내어주고 있다.

 

‘제1회 백마강배 전국용선경기대회’에 참가한 용선 위로 열기구가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제1회 백마강배 전국용선경기대회’에 참가한 용선 위로 열기구가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 레포츠 연계 사업 활성화 및 홍보마케팅
부여군은 부여에서만 가능한 레포츠를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열기구 투어를 중심으로 일출비행에 따른 차별화된 숙박시스템과 전통 문화·음식 등과 연계해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발굴, 축제·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연계, 레포츠자원을 활용한 여행 코스 개발, 육상·수상 연계 프로그램 운영,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역사유적지·농특산물 등 테마별 프로그램 기획, 백제문화단지 야간 경관 계류비행, 상설체험장 운영, 레저·여행·교육 등 관련 분야의 네트워크를 통한 경쟁력 확보, 사회적 기업간의 가치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이다.

이를 위한 홍보 마케팅으로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 참여, 자체 온라인 채널 및 홈페이지 콘텐츠 홍보,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여행포털업체와 업무 제휴, 슈퍼 블로거 초청행사·팸투어 추진, 자치단체·관계기관 및 유관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바이럴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돼 운용 중인 수륙양용버스가 부소산 낙화암 앞 백마강 물길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돼 운용 중인 수륙양용버스가 부소산 낙화암 앞 백마강 물길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 백제역사유적과 레포츠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장 기대
레포츠와 관련한 결과물은 경제적 파급은 물론이고 인력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가 부여에 스며들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레포츠와 관련된 제조·서비스·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 굿뜨래페이의 활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상권 매출 증가 등이 예상된다.
또 관광 분야별 협업 체제 구축 및 새로운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 창출 등을 경쟁력 있는 축제 콘텐츠를 보유한 꿈과 감성이 충만한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열기구를 중심으로 한 수상·육상을 연계한 복합형 레포츠의 성공 모델 구현해 부여가 레포츠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해 우리나라 레포츠문화를 선도할 핵심 군으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정적인 백제역사유적 자원과 동적인 레포츠가 자연스럽게 유기적 관계가 형성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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