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에 따르면 두드림센터는 약 19억원(국도비 6억5000원, 군비 12억7000원)의 예산을 들여 충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덕산청소년문화의집 2층에 연면적 742.40㎡ 규모로 증축됐다.
이는 2019년 행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진천·음성군이 협력해 응모한 결과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양 지자체 청소년의 창의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센터 내에 △청소년 카페 △과학활동실 △미디어활동실 △밴드실 △음악연습실 △청소년자치기구실 등을 마련해 청소년이 또래와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자기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미디어활동실에서 제작한 청소년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오는 3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메이커스 △댄스 △외국어 △문화 프로그램 등 15~20분 분량으로 제작되며 진천·음성군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유튜브 또는 네이버 밴드에서 ‘덕산청소년문화의집’을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청소년메이커스 프로그램은 로보스톤과 3D프린터월드로 구성돼 로봇과 코딩, 3D프린팅의 원리를 파악하고 스스로 제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체력 강화를 위한 밸리댄스, 회화 역량 개발용 영어토킹클럽, 창의력 개발을 위한 뚝딱이공작소,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읽어주는 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각 도시의 인프라,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공유도시’ 아이디어를 제안해 2019년 말부터 괴산군, 증평군, 음성군 3개 인접 지자체와 함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립소방병원 유치, 두드림센터 건립 등 공동 대응을 통한 시설 인프라 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 혁신도시 내 공동사용, 휴양림 동일 혜택 부여 등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공유도시 사업의 상징적인 결과물인 두드림센터가 문을 열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