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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레미콘공장 옹벽 붕괴위기… ‘업체 무관심’

공장 앞 도로변 주차장으로 전락… 교통사고위험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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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21 19:50
  • 기자명 By. 충청신문/임규모 기자

 

연기지역의 한 레미콘업체가 수년간을 붕괴위기에 있는 옹벽을 부실하게 관리해 옹벽아래 농작물 재배에 안전위협과 함께 도로변에 수십 대의 차량을 불법 주차해 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까지 상존해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10여 미터 높이의 옹벽아래 농작물은 장마철 토사유입과 붕괴위험이 상시 도사리고 있지만 이 업체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해 대형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연기군 전의면 관정1구에 위치한 H레미콘공장 뒤편은 10여 미터 높이의 H빔으로 옹벽을 둘렀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 돼 활처럼 휘어져 언제라도 붕괴 될 수 있을 만큼 위험천만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이곳 옹벽아래에는 산수유와 주목을 재배하고 있지만 장마철에는 이 업체에서 흘러나온 골재와 토사 유출 등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가 하면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마저 않고 있다.

게다가 공장 정문 앞 관정1구 마을(느리골)입구 공터는 오래전부터 장기 불법주차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지만 이 업체는 대책마련보다는 회사의 책임이 없다며 레미콘차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의면 주민들은 “4년 전에도 옹벽이 무너진 적이 있는데 또다시 예전처럼 붕괴 위기에 처했지만 레미콘공장에서는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해 이곳을 지나는 자체가 곤욕”이라며 업체의 무책임을 힐난했다.

K모(45·연기군 소정면)씨는 “얼마 전 레미콘공장 앞을 지나다 갑자기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어 이를 피하려다 마주 오는 차량에 정면충돌을 당할 뻔 한 적도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H 레미콘 관계자는 “옹벽붕괴 위험에 대한 부분은 공감하고 있지만 지난해 6월 공장을 인수하다보니 경영에 어려움이 많아 아직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공장 앞 도로변 불법주차는 레미콘 차량 차주들의 자가용이라 업체와는 별개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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