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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명품, 폐기물 관리는 ‘엉망’

건설폐기물 분리하지도 않은 채 한쪽 구석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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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22 19:38
  • 기자명 By. 충청신문/임규모 기자

 

세종시 건설현장의 폐기물관리가 엉망이고 관리감독도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세종시 자동크린넷 제3집하장 건립공사를 맡은 G건설은 공사장에서 배출되는 건설폐기물을 분리하지도 않은 채 한쪽 구석에 버려뒀다.

뿐만 아니라 G건설은 임시 폐기물 야적장 푯말도 없이 건설폐기물과 지정폐기물 등을 혼합해 불법적으로 수개월간 방치해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무단 방치하고 있는 업체가 국내 대형건설사인 G건설이라서 충격은 더욱 크다.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G건설과 협력업체인 서울의 T건설, 대전의 K건설은 세종시 현장에서 정부청사 건립공사를 맡고 있는데도 폐기물관리가 소홀해 이들 업체의 환경윤리의식마저 의심되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 건설현장의 건설업체들이 폐기물관리에 소홀하다는 여러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건설청과 LH의 관리감독 소홀에도 책임이 있다.

문제의 현장은 연기군 남면 종촌리 성남고등학교 맞은편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전체건축면적 3232㎡에 공사비는 113억7500만원이나 되는 대형 공사현장으로 공사기간은 2009년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20개월간이다.

현장 관계자는 “폐기물을 분리하지 않고 푯말도 없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현장의 전체적인 시공과 관리는 하도급업체의 몫이라며 불법적인 폐기물 관리를 하도급업체에 떠넘겼다.

한편 불법적으로 폐기물을 방치하고 분리배출 하지 않은 G건설에 대해 연기군 환경관리과는 이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으며, 폐기물관리법에는 건설현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은 성분별로 분리해서 보관해야하고 임시 폐기물 야적장이라는 푯말에 야적 기간과 시공업체, 관리책임자 등을 표기해야 한다. 또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형사고발되며 과태료나 벌금형에 처한다고 돼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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