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김원중 기자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성지구협의회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희망풍차 결연세대 및 독거어르신 60세대를 대상으로 이불세탁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에 평소라면 명절 음식 나눔, 무료급식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을 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명절을 맞아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봉사관은 지난 2019년 충남도의 후원으로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봉사에 나섰다.
이같이 적십자 봉사원들은 하루 평균 10~12명의 봉사원들이 곳곳에서 이불을 직접 자가용에 싣고 봉사원에 가져온 이불들을 세탁과 건조까지 진행했다.
특히 백은정 봉사원은 “생업이 있기에 매번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짠해서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며 “찾아올 가족이 없는 분들은 이런 때 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데 깨끗한 이불 덮고 남은 겨울도 잘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또한 홍성지구협의회는 세탁봉사 외에도 지난 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때 수제 면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포하고 41세대 희망풍차 결연, 독거어르신 대상 무료급식, 취약계층 밑반찬 나눔, 수해복구활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