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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설 연휴 최대 화두는 무엇 ‘밥상머리’ 여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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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2.14 14:2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설 연휴기간 전국의 최대 화두는 단연 코로나 확산 여부와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빼놓을 수가 없다.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전 세계가 초미의 관심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는 양 시장 재보선을 불과 2달여를 앞둔 마지막 명절이다.

이른바 나흘간의 코로나19 방역수칙준수 및 선거와 관련한 밥상머리 여론이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설 연휴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코로나 확산 여부에 초점이 모아진다.

이미 예고된 크고 작은 변수가 불거진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3~4백 명대를 웃돌고 있는 작금의 실정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백신 접종 및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효과에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후자 또한 주된 관심사이다.

명절 연휴 동안 형성된 민심이 선거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도하 언론이 수시로 발표하고 있는 해당 지역 유력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도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해당 지자체마다 주요 정당 및 후보들에 대한 평가와 하마평이 봇물을 이뤘다는 전언이다.

그와 관련한 민심의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본지는 이미 사설을 통해 “해당 지역 유권자들이 이번 재보선에 거는 기대는 하나둘이 아니다. 이 중에서도 여야가 대립 일변도의 정치환경을 벗어나 지역발전과 국민들의 여망을 바꿔줄 인물들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한층 높아지고 엄격해졌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는 정치권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전제조건은 다름 아닌 앞서 언급한 우리 정치권의 새로운 모습이다.

주민들을 위해 희생할 마음은 단단히 다졌는지,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이끌어 갈 만한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지 따져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의 현안을 챙겨보고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비전과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여야 후보자들도 최근 정국을 달군 각종 이슈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기존 정치의 개선안과 서민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도 접했을 것이다.

후보자들은 이런 바닥 민심을 수렴해 보선 공약에 반영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그 변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언가 새바람을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충족키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 이면에는 기존 테두리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 각 정당은 모든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주어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이 바뀌고 변화하고 있는데 유독 정치권만 갈등의 골을 키운다면 그 결과는 뻔한 일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여야 모두가 주민들의 오랜 바람과 주문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유권자들의 지지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설명절의 밥상머리 여론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유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연휴 기간 내내 밥상머리 여론은 이 같은 정치권의 새로운 모습을 갈망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청취한 민심을 바탕으로 선거전략을 확정하고 각종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연휴 4일간의 코로나 확진 실태 및 여야 보선 지지도 등 2가지 화두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핵심사안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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