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대전대학교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하모니홀이 최근 해외 유명 책에 실렸다.
16일 대전대에 따르면 조민석 작가가 건축한 HRC 하모니홀이 ‘Modern Architecture’에 처음 소개됐다.
건축역사가 Kenneth Frampton이 지난 1980년 초판 발행한 ‘Modern Architecture’는 지난 30년 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현대 건축역사책 중 하나다.
현재까지 다섯 차례 개정·증보됐으며, 대한민국은 이번 판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책에는 김수근, 조병수 작가도 함께 실렸다.
하모니홀과 하트홀로 구성된 대전대 HRC는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형 대학으로 지난 2018년 완공됐다.
단순한 기숙사의 기능을 넘어 생활과 학습공동체가 가능한 공간이며, 기존의 대학교육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하모니홀은 소규모의 공동시설들이 개인공간에 매우 인접해 있다. 식당과 세미나실, 스터디라운지 등의 공동생활시설은 건물의 중간층에서 기존의 학교 캠퍼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하모니홀은 최근 대한건축학회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ARCHITECTS INSIGHT’에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