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오늘 오후3시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상지대학교 교수인 임상철 단양군지역발전협의회의장의 개회사와 김동성 단양군수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포럼은 충북사회적기업지원센터 하재찬 총괄팀장과 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임상철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패널로는 단양군의회 김동진 부의장과 (주)단양지크린 오수원 대표, (주)그린주의 최동철 대표,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주) 이병기 씨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임상철 교수는 준비자료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는 현재 민족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물질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1970년대부터 도시와 기업 위주의 경제발전을 추구해 고도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고용 없는 성장의 지속, 분배의 불균형으로 계층 간 양극화 심화, 소수의 대기업과 몇 개의 대도시만 현존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지난해 10월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제정했으며, 단양군도 올 5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로써 성장일변도의 적대적 경쟁 탈피, 건강한 기업 생태계 복원을 이룰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역설한다.
주제발표에 나설 하재찬 팀장은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기업의 역사와 사회적 기업의 개념과 특징, 함의, 변화와 성장,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사회적 기업과 로컬 푸드 육성”을 제안한다.
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두 번째 주제 발표에서 “지역의 돈이 그대로 빠져나가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역에서 돈이 순환될 수 있도록 연결망을 만들 것”을 주장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함께 자리한 패널들의 심도 있는 질의 답변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동성 군수는 “이번 토론이 지역발전을 위한 한줌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단양/조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