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정국으로 온국민이 힘겨운데
계절의 변하속에 우암산에 눈 녹으니
청주 무심천엔 물이 흐르네
남쪽 봄 소식은 내가 전하지 않아도
이미 북쪽 대동강까지 닿았네
산하가 분주한데
난 아직도 동토를 밟고
동녁 하늘만 바라 보고있네
여명은 아직 시작도 없는데
내 가슴은 기다림에 요동치네
곧
찬란한 태양이 떠 오르면
내가 꾸었던 꿈이 펼쳐지겠지
한줄기 빛이 나의 심장에 비추니
내가 바라던 바램은 용솟음 치는데
저 무심천 물은 왜 저리도
조용히 흘러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