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전·충남의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7.1로 전월(94.6) 대비 2.5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경제상황 및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각 지수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보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재정 상황과 경기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있다.
현재생활형편은 89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며 6개월 뒤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도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94로 조사됐다.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은 97로 전월보다 1p 상승, 소비지출전망도 전월보다 1p 오른 103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의류비와 주거비만 1p 하락했으며 여행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등 항목은 전달보다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은 61로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도 89을 기록해 전달보다 5p가 상승했다.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에 집값 상승 기대는 약화됐다.
2월 대전·충남지역의 주택가격전망은 132를 기록해 두 달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1월 중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97.1으로 전국수치인 97.4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