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AI는 현재까지 전국 46개 시·군에서 100여건으로, 군 인접 시·군에서 총 9건이 발생했다.
송 군수는 이날 밤낮 없는 방역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자 방역 현장을 자세히 점검했다.
군은 가금류 밀집 사육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단 한 건의 AI 발생 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군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한 여러 방역대책의 결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17년 충북에서 가장 먼저 오리농가 휴지기제를 도입해 관내 오리 사육농가 38호 중 28호가 참여하는 등 AI 발생 차단에 이바지했다.
또한, 철새가 본격적으로 남하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협조를 받아 철새 분변의 오염이 가장 우려되는 미호천과 백곡천 제방에 살수차 2대, 광역방제기1대 등을 동원해 매일 2회 소독하고 있다.
가금농장, 소류지에는 군·축협 소독차량, 소독용 드론 등을 활용해 적시 소독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농기센터 전 직원이 휴지기제 참여 농가를 제외한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을 1:1 전담해 농장 진입 전 차량이 3회 이상 소독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병원균이 농장내로 유입되지 않게 철저히 하고 있다.
송 군수는 “AI는 자칫 조그만 틈이 커다란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철새가 북방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내달 말까지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은 하천에서 낚시를 자제하고 가금농가는 차단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4년 15건, 2015년 3건, 2016년 26건의 AI가 발생해 약 167만수의 가금류를 살처분 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약 2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