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즐거울 때도 꽃, 힘들 때도 꽃이고, 축하할 때도 위로할 때도 꽃입니다. 꽃은 ‘사랑’입니다. 꽃을 살려야 합니다”
NH농협 공주시지부(지부장 박재명, 이하 시지부)가 코로나19로 졸업·입학식 등 많은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시지부는 24일 프리지아 꽃 2500송이를 준비해 농협 방문 고객들에게 안기는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생각지도 않게 꽃 선물을 받은 고객들은 학창시절의 졸업과 입학 때 축하 꽃다발을 받는 기분을 만끽했다.
은은하고 상큼한 향기가 일품인 프리지아는 순진·청순함·천진난만 등의 꽃말을 지닌다.
꽃을 선물 받은 한 여성 고객은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처럼 공주시 경제도 새 생명을 잉태시키는 봄을 맞아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도 함께 참여해 고객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꽃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