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초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 차례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비대면·대면 수업 등 교육 형태와 방법의 변화에 대응하며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백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움직임과 노력 및 부족한 점을 진단·평가, 단위학교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속 교육의 모습을 실제 운영에 바탕을 두고 작성, 63학급 16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한 교육 모습을 도담 교육 현황, 한눈에 보는 코로나19, 도담 교육의 실제, 평가 및 도담 교육의 방향, 부록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 운영과 생활지도 영역에 세부적으로 교육의 내용과 지도 방법, 학생 상황 파악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 내용을 망라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플랫폼 선정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교수·학습활동 유형과 형태, 학생 관리, 학생평가, 학습결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업 제공과 환류(Feedback) 등 내용도 담고 있다.
또 독서교육, 방역 활동, 급식 방법, 긴급돌봄 운영 내용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지속적인 양질의 수업을 위한 콘텐츠 관리에도 힘쓴 내용을 담았다.
백서는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원격수업은 이제 새로운 형태의 수업 방법 중 하나로서 교육 현장에 자리 잡을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이 가지는 중요성과 운영의 안정성, 학생의 참여와 관리도 깊이 고민해봐야 할 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사의 교수권과 학생의 학습권 사이에서 어떻게 양자의 조화를 이루어 낼지를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김태환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가 가져다준 미래 교육의 한 모습을 분명히 보았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준 교직원과 학생의 노력에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느낀다”며“백서를 펴내며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을 새 학년 새 학기에는 보다 더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