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서천군이 옛 장항화물역 일원 복합문화테마지구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26일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 활력사업' 총괄기획자로 류자영 컬처컴퍼니 봉봉 대표를 위촉했다.
장항화물선은 장항제련소, 장항항과 함께 장항의 근대산업 발전을 견인했으나 1990년대 장항선 직선화 사업과 금강하굿둑 건설로 성장 동력을 크게 상실했으며, 지난 1월 국토교통부 고시로 장항화물선 국가선로가 폐지돼 역사 뒤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장항 주민들은 방치돼 있는 장항화물역 일원 문화‧관광 거점 조성을 통한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를 희망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장항화물역 일원 복합문화테마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과 충남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국‧도비 82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11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류 총괄기획자를 중심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장항화물역 일원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테마지구를 2023년까지 조성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