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기존 1500명→150명)해 기념식을 진행했다.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접도 최소화를 위해 1칸 띄워앉기, 좌석 1줄 비우기 등 행사장 방역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코로나 19 확산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기념식에 앞서, 3·1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손병희 선생 등 충북출신 민족대표 5인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하고 빼앗긴 조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의 기념사, 3·1절 노래, 박문희 도의장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 독립정신 선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진호(남, 73세), 신은우(남, 69세), 오장환(남, 69세), 이종남(여, 86세), 정운근(여, 82세)씨가 도지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시종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지난해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과수화상병, 대규모 수해 등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열들의 보살핌과 도민 모두의 노력으로 방사광 가속기 유치, 오송 제3생명과학,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타 통과,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등 위기 속에서도 성장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며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 19 대유행을 극복하고 큰 꿈과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극난대망의 힘찬도전에 164만 도민 모두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