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종합민원과 공무원들이 주민감동 서비스 실천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군 종합민원과 공무원들이 주민만족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공무원 스스로 친절도를 진단해 보는 ‘친절도 자기진단’시스템을 8월부터 운영하고 근무환경 개선, 명찰 패용으로 인한 직원실명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정의 대민업무를 맡고 있는 민원창구의 종합민원과 직원들(34명)은 직원들의 친절 실천을 일상화하고 직원 스스로의 자아성찰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제안을 내고 주민만족 서비스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매월 직원들이 5개항목 20개 문항에 대해 ‘고객만족 친절도 자기 진단표’를 작성하고 문항별 1~5점으로 20개 진단항목을 체크해 ▲95점이상(매우잘한다) ▲90점이상(잘하는 편이다) ▲80점이상(보통이다) ▲70점이상(조금 그런편이다) ▲70점이하(그렇지 않다)의 점수로 스스로 자기평가를 하는 것이다.
항목의 내용은 ▲고객응대태도 ▲고객존중 및 마음자세 ▲전화응대태도 ▲민원처리태도 ▲고객불만해소 노력도 등 5개 부분이다.
자가진단 후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오전 직원들이 함께 모여 한달 동안 친절도에 대해 느낀 점과 미처 생각지 못 했던 부문 등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함으로써 직원 스스로의 친절마인드를 되돌아 보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작성된 진단표를 기초로 문제점이나 미흡한 부분을 보안해 교육 등의 기본 자료로도 활용된다.
또 박종학(76·청산면 한곡리)씨가 자신이 쓴 서예를 2점 기증해 민원실내 벽면에 부착했으며,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꽃화분을 비치하고 다양한 그림을 걸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무원 뿐 아니라 기간제 근로자, 공공근로자 등도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패용해 친절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