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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신뢰를 저버린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천안시추모공원화장장, 천안시 공무원에 새치기화장 특혜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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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3.02 19:2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시추모공원화장장, 천안시 공무원에 새치기화장 특혜의혹(사진=충청신문)
천안시추모공원화장장, 천안시 공무원에 새치기화장 특혜의혹(사진=충청신문)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공정과 투명 등 공평무사(公平無私)를 저버리고 사사로움으로 진실과 신뢰를 외면한 천안시 공직사회의 정의는 죽었다.”

“공정한 운영을 위해 정부의 'e하늘 장사정보'에서 예약 후 사용가능한 천안시추모공원화장장이 천안시 관련 공무원에 새치기화장 특혜를 부여했다”며 "미개국에서나 발생할 새치기를 대한민국 공직자가 자행했다"며 시민 A씨가 천안시를 성토하고 나섰다.

A씨는 “지난 1일 천안시추모공원화장장을 오전 10시에 예약한 천안시공무원 유족이 앞서 예약한 유족들을 뒤로 미루고 오전 8시30분에 새치기했다”며 “공단은 이날 2차 10시에 예약된 천안시공무원 유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회 8시30분에 끼워 넣었다”고 꼬집었다.

이로서 지난달 10월 취임한 한동흠 이사장이 “공정·신뢰·투명함의 원칙이 뿌리내리겠다”며 동참한 “WE대한약속 챌린지 ‘부패를 반대한다. 청렴을 약속한다’”는 언약이 무색해졌다.

A씨는 “천안시추모공원화장장 1일 오전예약은 1차 8시 6명, 10시 7명이었다”며 “시민을 위한 추모공원이 자칫 공무원들만을 위한 공단으로 변질될까 우려스럽다”며 천안시를 성토했다.

특히 “화장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뒷돈을 주며 새치기사례 발생에 인터넷 예약만이 가능토록 했는데 어찌 공무원이라고 특혜를 주냐”고 공단 관계자에 항의하자 “당신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장례식장 관계자는 “공단비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수차에 걸쳐 지적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며 “화로가 비워져있어도 절차운운하며 제시간 지키기를 고집한데 반해 자신들 관련 사안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토로했다.

본보는 이 같은 사안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2일 천안시시설관리공단 경영지원부 및 감사부, 홍보부서 등에 연결을 시도했으나 인사개편 및 구조변경의 이유로 차단돼 인터뷰조차 할 수 없었다.

한편 문제의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종합운동장, 한들문화센터, 축구센터 등의 체육시설 외에도 태조산공원, 국민여가캠핑장, 천안추모공원, 공영주차장 등 20개 시설을 위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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