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남대와 문의지역 발전에 관한 협의와 사업추진을 지원할 청남대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9일 청남대관리사업소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는 위촉장 수여, 청남대·문의 지역 간 상생발전 협약체결 및 청남대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청남대 관광활성화 방향 및 정책제안, 청남대와 문의지역 발전을 위한 자문 및 지원에 관한 사항, 공동관심사 해결 등을 협의하고 조정하며,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개정된 충북도 청남대 관리·운영 조례 제2조의 규정에 따라 설치하는 것으로 충북도 문화여성환경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문의면 지역 주민대표, 청원군 부군수, 관광분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충북도가 이같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것은 그간 청남대 관광활성화 시책추진과 관련 지역주민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청남대와 문의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회의를 통해 그동안 승용차가 입장하지 못했으나 1일 500대의 승용차를 입장키로 했으며, 관광버스는 문의소재지 매표소 매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또한 충북도와 청원군, 문의면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추진·지원 및 공동노력키로 하고 한옥마을, 숙박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농산물 구입 고객과 지역식당 이용객에게는 10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입장권 2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렬 충북도 문화여성환경국장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청남대가 세계최고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청남대와 문의지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발전하는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운영해 오던 청남대 운영위원회는 충북도청남대 관리·운영조례의 개정에 따라 폐지됐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