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구제역 매몰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매몰지 주변 상수도 공급사업을 실시 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지난해 2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파동때 고남면 누동리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 500여마리를 매몰처분했다.
군은 구제역 매몰지 주변지역의 지하수 오염우려에 대비, 주민들에게 안전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정부에 상수도 공급사업비 지원을 요청, 국비 13억 원 포함 사업비 19억 원을 배정받아 상수도 공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19억 원으로 고남면 누동리와 안면읍 중장리 대야도 인근에 11.9㎞의 배수관로를 오는 12월까지 매설해 안전한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매몰지 인근지역의 지하수 오염 우려에 대비해 안전한 지방 상수도 공급을 확대해 주민들의 식수 불안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올 연말까지 차질없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태안군 상수도 보급률은 64% 정도며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가구는 36%다.
태안/신현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