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택경기 전망치가 전국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2월 실적 역시 전월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대전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달(100.0)보다 4.6p 하락한 95.6을 기록, 100선을 소폭 하회했으나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월 HBSI 실적은 95.8로, 전월(92.0)에 비해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HBSI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은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월(100.0)보다 6.6p 상승한 106.6을 기록, 기준선을 상회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2월 실적 역시 112.5로, 전월(95.2)보다 큰 폭 상승하며 서울에 이어 최고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충남의 이달 HBSI 전망은 75.0로, 전월(73.3)보다 1.7p 상승했으나 여전히 70선을 기록 주택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2월 실적치는 78.5로 전달(87.5)보다 9.0P 하락하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이달 HBSI 전망치는 66.6으로 전월(61.5)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60선에 머물렀고, 2월 실적은 전월(76.9)보다 하락한 75.0에 그쳐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전국 평균 주택사업경기(HBSI) 전망치는 91.7로 전월대비 2.7p 상승했고 2월 실적도 91.7로 전월대비 13.4p나 올랐다.
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1.6, 94.5으로 전월대비 7~8p대 상승했으나 자재수급 전망치는 85.2로 전월대비 7.5p하락했다.
재개발 3월 수주전망은 89.0으로 전월대비 6.7p하락, 재건축 수주전망도 90.6으로 전월대비 2.0p하락하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소폭 확대됐다.
주산연은 “2.4 공급대책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및 세종·대전 등 지방광역시의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정부가 공공주도 주택공급을 강조하고 있어 민간주도 공급시장의 사업개선 영향은 단기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