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2파전 양상을 보이던 차기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로 전격 단일화 됐다.
정태희·최상권 양 후보는 5일 대전상의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24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에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를 합의추대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은 “회장 자리를 놓고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심란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기업인으로서 송구스럽다”며 “결론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제는 회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정태희 대표를 보며 지역경제계 선배로서 대전상의를 잘 이끌어 반짝반짝 빛나게 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합의 추대된 정태희 대표는 “최상권 후보가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기업인들이 뭉쳐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그림, 좋은 대전상의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태희 대표는 오는 10일 열리는 임시의원총회를 거쳐 대전상의 회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정성욱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일 종료되며 같은날 이·취임식이 병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