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 ‘공공미술프로젝트’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것이다.
옥천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지용문학관 일대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조형물을 제작하고 공공미술작품도 설치하고 있다.
군은 8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난 겨울 동절기로 작업이 멈췄던 사업재개를 알렸다.
이날 보고회는 김재종 군수와 수행 작가팀 유정현 대표를 비롯한 작가팀 팀원,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작품 설치 위치, 작업방법의 적정성, 주민 활용, 사후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군은‘옥천군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이달 말까지 작업을 마치고 오는 4월에 작품 제막식을 가지며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업장소인 지용문학관, 문화예술회관 및 관성회관 야외공연장 등 3개소로 공공미술벤치, 벽면타일아트, 황소동상 등 3종의 작품이 배치된다.
공공미술벤치는 친근한 황소모양으로 지역 미술작가 20명이 각각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림을 입혀 곳곳에 배치하고, 벽면타일아트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타일벽면을 조성하며 문화예술회관 한 쪽 벽면을 장식할 예정이다.
목동을 태운 황소 동상은 지용문학관을 찾는 이들에게 정지용의 시 향수를 떠올리게 하며 사진 배경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가 주최하고 옥천군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 연합으로 구성된‘옥천군 작가팀(대표 유정현)’이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