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도 학교 운동부 학생에 대한 인권 전수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은 8일 도내 학교 운동부 학생에 대한 인권 전수조사를 5월 중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또 합동 전수조사 외에도 폭력 등 인권침해 사태가 발생했을 시 상시 조사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선수는 더 이상 선수로서 성공하기 힘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이달부터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선수는 선수 선발과 대회 참가 등을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스포츠의 경우 신인 선수 선발 시 학교폭력 이력이 없음을 확인하는 서약서를 받고,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서약서에 근거해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입학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점수에 반영하는 대학에는 보조금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유인 체계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수조사에 앞서 학교폭력이 운동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재로 운동부가 있는 모든 학교에 계기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오는 10에는 경찰과 별개로 하반기 전수조사를 통해 폭력 등 인권침해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학교 운동부는 202개교 316개 팀이며 모두 29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