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도 여전히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마음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머물고 싶은 학교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학교장을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전교생 470여 명이 오랫동안 사용하였던 책상과 의자를 전면 폐기하고, 책상 면적이 넓고 높낮이 조절이 편리하고 디자인이 예쁜 책상과 의자로 교체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빈번하고 컴퓨터실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동식 태블릿PC(20대)와 컴퓨터 20대를 구입하는 등 충남교육청에서는 비대면 수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교원용 노트북 24대를 보급했다.
또한 학생회 요청에 응답한 사업으로 ‘학년별 냉장고 3대 설치’, ‘뚜껑이 있는 화장실용 휴지통’을 62개소에 설치했으며 62개소 화장실 안쪽 출입구에 B4용지를 꽂을 수 있도록 투명판넬을 설치하고 B4용지에는 여러 시인의 작품을 학교장의 필체로 작성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학생들이 자주 애용하는 나무 그네를 1조 추가 구입해 본동 앞 교정에는 4개의 분홍빛 그네가 어여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운동장 조례대에는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쉬거나 운동화를 고쳐 맬 수 있도록 실외용 나무 의자와 마루를 비치했다.
이같이 학생들의 안전은 학습만큼 중요한 것이기에 교내 곳곳 경사로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보완해 설치하고, 기숙사와 체육관 주변 지저분하게 우거진 수목과 잡풀 등을 제거했으며, 홍성여고의 자랑인 ‘홍여울 카페’ 야외 무대 앞에는 신발이 물에 젖지 않고 잔디도 보호하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수 매트로 만든 진입로를 여러 곳에 설치했다.
홍성여고는 학생 학력의 출발점은 교직원의 정성과 애정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교직원의 복지를 위해서도 여러 가지 신경을 써 교직원과 급식종사자 휴게실에 안마기와 온돌침대 7대 등을 설치하고 학생들을 불철주야 돌보는 교직원이 잠시라도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오랜 고심 끝에 휴게실을 편리하고 건강하게 구성했으며 전 교직원 66명에게 허리보호용 커블체어와 마스크 50개씩 지급하고 교장실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수시로 학교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응접탁자와 쇼파를 치워 각종 서류 등을 편리하게 놓고 토의할 수 있는 다인용 탁자와 업무용 의자로 바꿨다.
한편 심 교장은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는 것을 고심해 왔는데 지난 몇 개월 간 모든 교직원의 노력으로 학교가 발전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난해 건강이 안 좋아진 교직원들이 휴게실에서 잠시 쉬면서 건강을 조금이나마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깊고 넓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