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인삼 시장에서는 ‘미개척지’나 다름없던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고려인삼 진출 전망이 밝아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 공식 거행되는 금산인삼엑스포 개막식에 주한 외교대사들을 비롯해 영사, 명예영사 등 외교사절 66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아프리카권 주한 외교대사 등도 8명이 참석한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안희정 충남도지사 주재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오찬 리셉션을 인삼호텔에 마련하고, 이들 외교사절단에 충남의 인심과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주한 외교사절 초청 리셉션에는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내외를 비롯해 외교대사 22명과 영사, 명예영사 등 모두 66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고 있다.
이날 환영리셉션에 함께 참석하는 박동철 금산군수와 금산군도 고무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금산홍삼 고유 브랜드인 ‘금홍’이 개척한 해외점포는 베트남 13곳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권에만 25곳이다. 인삼의 주된 소비시장이 아시아권에 몰려있었고, 북미주 등에는 자국 브랜드 인삼이 널리 소비됨으로써 고려인삼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금산군에서는 향후 올 하반기 중으로 라틴아메리카 2곳, 미국 지역 1곳 등에 매장 개설 계획을 갖고 있을 뿐 기타 지역 신흥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들 아프리카 지역국들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의 교분이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인삼엑스포를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 진출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면, 올 안으로 미국과 남미주 등에 대한 시장 개척 계획을 마무리 한 뒤 내년도에 아프리카 개척 계획을 수립해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삼엑스포 개막식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리셉션 참가국 명단(대사 22명, 영사 22명, 가족 22명)은 다음과 같다.
◇대사 및 영사급 참석 나라= △알제리 △앙골라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브라질 △캄보디아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콩고 △가봉 △가나 △아일랜드 △라오스 △레바논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파나마 △파푸아뉴기니 △파라과이 △르완다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남아공 △태국 △아랍아미리트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