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수질 검사기관에 수질 검사 의뢰… ‘적합하다’판정
서울시에 있는 일부 공원 분수대 물에서 기준치의 8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TV 방송 보도와 관련해, 옥천군에서는 지난 8월 25일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분수대 공원의 물을 채수해 국가공인 수질 검사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총대장균군 검사 결과,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분수대 공원의 물은 각종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하다는 판정을 9월 1일 받았다.
옥천문화예술회관의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고운하(기능8급) 담당자는 “분수대를 가동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매주 분수대 바닥은 물론 탱크 안의 물을 정화해 유충 발생 등을 막고,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동안 예술회관 주변을 찾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냈던 분수대 공원! 지용제, 옥천포도복숭아 축제 그리고 각종 공연이 있을 때에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던 분수대 공원 수질이 양호하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인 소식이다.
분수대 공원 관리부서인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곽래연(행정5급) 과장은 “시원한 물줄기 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을 보며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분수대 가동 시, 근무자에게 수시로 현장 점검을 하도록 했다”며 “주민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최대한 깨끗한 물로 분수대를 가동할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 분수대 정화 작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분수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더위를 식히기 위함이지 그 안에 들어가서 물놀이 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