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광혜원면이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가 1만명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국민임대아파트인 서민주택 공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혜원면 주민들에 따르면 1만 명을 넘어선 광혜원면 지역에 서민주택 부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민임대아파트인 서민주택 공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광혜원면의 지난 7월 말 기준 인구수는 내국인만 1만210명으로 진천군 전체인구 6만2711명의 16.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혜원면의 인구 증가는 기업유치 등 충북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와 국가대표종합훈련원 조성, 근로복지공단 연수원 건립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인근 음성군 대소면에 축산물류센터와 삼성면에 축산물공판장 등이 들어선 것도 인구유입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혜원지역에는 고급 아파트에서부터 연립, 원룸 빌라 등 공동주택 건축이 잇따르고 있지만 가격 부담으로 서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혜원면 한 주민은 "광혜원지구에 토지주택공사(LH)에서 국민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 자금난으로 사업 계획이 보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진천군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혜원면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코아루아파트가 현재 분양중에 있으며 파인에코빌(148세대) 연립주택도 공급중에 있다.
현재 광혜원면 공동주택 현황은 아파트가 죽현리 갑을임대 420세대, 광혜원리 석미아파트 318세대 등 2694세대며, 연립은 367세대가 있다.
그러나 토지주택공사(LH) 측은 신규 공급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진천/김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