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지유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는 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혁신도시 간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거점에 자리한 혁신도시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으며, 지난 18일 비대면 서명식을 통해 결의됐다.

서명식에는 군을 비롯해 완주군, 서귀포시, 원주시, 전주시, 나주시, 김천시, 진주시, 음성군, 울산 중구, 대구 동구 등 11개 시·군·구 단체장 모두가 참여해 전국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건의문 주요 내용은 ▲혁신도시 시즌2의 조속한 시행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용도변경 허용 ▲혁신도시 인계 도로 및 도시철도망 개설사업 국비 지원 ▲혁신도시를 스마트시트 특화단지로 우선 선정 ▲수도권이 향유하는 개발이익을 지방 혁신도시에 재투자 등 5개 사항이다.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국토부를 방문한 송 군수는 이 날 전국 혁신도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건의했다.

송기섭 군수는 “수도권 중심, 정부 주도의 발전에서 벗어나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혁신도시의 성장을 돕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백년대계의 시작”이라며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군수는 지난해 11월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만나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결의문을 전달한 데 이어 중앙정부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