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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하상 주차장 진입로 재정비 필요

관광객 및 주민들, 진 출입로 불편… 주차장 진입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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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9.06 19:37
  • 기자명 By. 충청신문/조경현 기자

 

단양군이 도심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성된 하상 주차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009년 단양시장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6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000㎡ 규모로 18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하상 주차장을 조성했다.

하상 주차자의 집입로는 현재 버스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는 충주호 유람선선착장 옆으로 만들어져 있으나 갈수기를 맞아 물이 빠지고 나면 유람선 선착을 위해 만들어진 바지선의 연결부분이 낮아져 대형 버스의 진,출입이 불가능하다.

또한 단양군민들도 단양시장과 강변도로에서 한참을 올라가 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하상 주차장 사용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 단양군은 현재의 진입로 보다 하단부에 있는 하상 공연장 부근으로 진입로를 설치해 하상 주차장을 원할히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 단양군 의회에 하반기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하상 주차장은 충주댐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비가 많이 오거나 장마철에는 높아진 댐 수위로 인해 주차장 전체가 물에 잠겨 사용할수가 없다.

잠긴 물이 빠진 상태에서도 주차장으로서의 문제점이 많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안내 표지판이 부족해 주차장을 찾아 들어갈수가 없어 외지에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하상주차장은 단양지역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단양 군민들의 차량 10여대가 주차되는것이 고작이다.

또한 물이 빠진 뒤 사후관리와 비오는 날이면 배수가 되지 않아 주차장은 진흙탕으로 변한다.

단양군 별곡리 이모씨(52)는 “6억 2000만원이라는 사업비를 들여 만든 주차장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유로히 이용할수 없다면 이는 무용지물이다”라며 “빠른 시일에 새로운 진,출입로를 만들어 쉽고 가깝게 주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돈을 들여 만드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사업 시행시 다소 잘못됐다 하더라도 잘못된 점을 시정하고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수 있게 하는 것이 관청에서 해야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에 1억2000여만원의 진입로 사업비가 확정되면 빠른시간에 진입로를 확보하고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와 대형 버스들의 진, 출입이 자유롭게 만든다면 단양읍내의 주차난은 어느정도 해소될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불어 현재 강변도로에 불법 주차를 해 통행차량들에게 불편을 주고있는 얌체운전자들의 주차도 하상주차장으로 유도 할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차장의 노면을 조정하고 배수로와 집수거를 설치해 배수가 잘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단양 시장을 방문 하거나 단양읍내의 거주자들 스스가 조금 불편 하더라도 하상 주차장을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담당 부서는 "군의회를 방문해 주차장 진, 출입로 가 시급함을 알리는 설명회를 갖는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하상주차장 진입로가 완성되면 강변도로 양측면에 주차단속 카메라를 설치, 불법 주차 차량을 집중 단속해 이곳에 주차하는 불법주차 차량들을 하상 주차장으로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단양/조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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