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2010년도 재정운영에 대한 결과를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시했다.
재정공시란 자치단체 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정운영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제도로, 군은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통해 공통공시와 특수공시사항을 선정해 공시했다.
‘공통공시’는 자치단체에서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할 총량적 재정운영 결과 및 재정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으로 세입 세출예산집행상황, 지방 채무 현황, 채권관리, 기금운용 상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통합재정정보, 발생주의 복식부기에 의한 재무보고서가 세부 내용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0년도 살림규모는 54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억 원 증가했으며, 자체수입인 지방세도 오송 오창산업단지 내 기업체 및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전년 대비 115억 원이 증가한 956억 원으로 1인당 연간 62만 원의 지방세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종 단체와 비교해 살림규모는 동종단체 평균액 4257억 원 보다 1191억 원이 많았으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동종 단체 1851억 원 보다 506억 원, 의존 재원은 동종단체 2371억 원 보다 719억 원이 많다.
아울러 지방채무액은 농업기술센터 신축을 위해 15억 원을 발행했지만 동종지자체 평균인 190억 원과 비교할 때 건실한 재정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공통공시와 함께 공시한‘특수공시’는 자치단체별 지역특성을 고려한 지역 특수사업이나 주민숙원 사업 등의 주민 주요 관심 사항이 대상인 것으로 △신대교 개축공사 △가산~가중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농업기술센터 및 보건소 이전 신축 △강내 △오창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총 8개 사업추진현황에 대해 공시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재정운영을 통해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킴으로써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